데이터 브리핑
숫자로 증명한 봉누도2, 그리고 스트리머 서버의 미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3주가 치지직과 스트리머들에게 남긴 것
세모랭크 · 2026년 10월 13일
9월 14일부터 3주 동안 열린 GTA 스트리머 서버 봉누도2는 장점과 단점이 모두 뚜렷한 서버였다. 직업과 콘텐츠는 전작보다 훨씬 많아졌고, 그 안에서 참가자들은 매일 새로운 사건과 웃음을 만들어 냈다. 택시기사들은 뮤지컬을 하고, 경찰과 보도국이 맞붙고, 처음 만난 스트리머들이 한 조직이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분명히 즐거운 일이었다.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불편한 순간도 있었다. 평판을 쌓아야 사업체를 가질 수 있는 구조는 역할극을 숙제처럼 만들었고, 벌어야 할 돈과 채워야 할 근무 시간이 길어 정작 놀 시간이 없다는 말이 나왔다. 5일차에는 평판이 적용되지 않는 사고가 났고, 그 대응을 두고 운영진이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서버는 끝까지 갔다. 운영진은 평판 기준을 운영 도중 두 차례 조정했고,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안을 내놓았다. 여기에는 참가자들의 몫이 컸다. 피해를 본 당사자들은 감정적으로 맞서지 않고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 갔고, 불편한 시스템 안에서도 참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방송을 계속했다. 전작에서 문제였던 중도 이탈도 이번에는 크게 줄었다. 마지막 날 봉누도2는 최고 동시 시청자 22만 명으로 3주 중 가장 높은 기록을 남기고 끝났다.
이 글은 그 3주를 숫자로 다시 본다. 세모랭크는 치지직 팔로워 상위 500개 채널을 매주 기록하는데, 그 기록에서 봉누도2 참가 채널을 찾아 서버 전후의 변화를 살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서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것과 달리 참가 채널의 팔로워는 한 곳도 빠짐없이 늘었고, 팔로워가 늘어나는 속도는 평소의 1.8배였다.
범위는 미리 밝혀 둔다. 세모랭크가 기록하는 것은 Top 500, 지금 기준으로 팔로워 약 1만 7천 명인 채널부터다. 봉누도2에는 240명 넘게 참가했지만 Top 500 안에서 확인되는 채널은 절반이 안 된다. 아래 수치는 서버 오픈 이틀 전부터 종료 후 닷새까지(9월 12일~10월 10일)의 기록이 모두 있는 참가 채널 119곳에 대한 것이다.
멈춰 있던 채널이 다시 움직였다
경찰로 참가한 멋사는 방송 13년 차에 팔로워가 11만 명인 채널이다. 오래 방송한 큰 채널이 흔히 그렇듯 이 채널의 팔로워는 거의 늘지 않고 있었다. 7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은 팔로워가 한 주에 20~60명 늘거나 오히려 줄었고, 서버 오픈 직전 4주 동안 늘어난 팔로워를 다 더해도 947명이었다. 그런 채널의 팔로워가 봉누도2가 열린 첫 주에만 3,100명이 늘었고, 4주 동안에는 7,028명이 늘었다. 평소의 7배가 넘는 속도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교통정비공사의 김뿡(팔로워 13만 7천 명)도 같은 모양이다. 팔로워가 한 주에 100~200명 늘던 채널인데, 봉누도2 4주 동안에는 팔로워가 매주 1,300명 넘게 늘었다. 경찰로 참가한 승우아빠는 팔로워가 거의 늘지 않는 주가 많던 채널인데, 4주 동안 팔로워가 4,368명 늘었다.
이 세 채널이 보여 주는 것은 스트리머 서버가 주는 가장 기본적인 효과다. 오래 방송한 채널은 그 채널을 볼 만한 사람이 이미 다 팔로우한 상태가 되기 쉽다. 새로운 시청자를 만나려면 평소와 다른 방송이 필요한데, 스트리머 서버는 3주 동안 매일 다른 사건과 다른 상대를 만들어 준다. 스트리머는 방송 소재와 새 시청자를 한꺼번에 얻는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세 채널만의 일이 아니다. 참가 채널 119곳은 직전 4주에 팔로워가 평균 1,543명 늘었고, 봉누도2 4주에는 평균 2,793명이 늘었다. 119곳 중 96곳은 직전 4주보다 팔로워가 많이 늘었고, 62곳은 증가 폭이 두 배를 넘었다. 팔로워가 줄어든 채널은 없다. 도표의 파란 선이 참가 채널이고, 회색 선이 같은 Top 500 안에 있지만 참가하지 않은 채널이다. 7월에는 두 선이 겹쳐 있다가 서버 오픈 주에 파란 선만 두 배로 뛴다.
이 4주가 각 채널에 얼마나 특별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6월부터 기록이 이어지는 참가 채널 115곳 가운데 62곳에게 이 4주는 6월 이후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어난 4주였다. 참가 채널의 절반 이상이 넉 달 사이 가장 좋은 한 달을 봉누도2에서 보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작고 새로운 채널
보도국 기자로 참가한 티뭉은 방송 3년 차에 팔로워가 3만 3천 명인 채널이었다. 4주 뒤 이 채널의 팔로워는 3만 9,394명이 됐다. 팔로워가 6,499명, 비율로는 19.8% 늘었다. 원래 팔로워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이 한 달 만에 새로 팔로우한 것이다. EMS의 스즈(방송 2년 차)는 팔로워가 4만 5천 명에서 6,233명이 늘어, 팔로워 순위가 212위에서 181위로 올랐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갱단 소속으로 참가한 숀쟝의 기록은 더 극적이다. 팔로워가 1만 9천 명이던 이 채널은 여름 내내 팔로워가 거의 늘지 않았다. 서버가 열린 뒤에도 첫 3주는 팔로워가 한 주에 200~700명 느는 수준이었는데, 마지막 주에 팔로워가 2,479명 늘었다. 4주 동안 늘어난 팔로워는 3,645명, 팔로워 증가율은 19.1%다.
늘어난 팔로워 수만 보면 멋사나 김뿡 같은 큰 채널이 더 많다. 하지만 1만 9천 명 채널에 생긴 3,645명과 11만 명 채널에 생긴 7,028명은 무게가 다르다. 원래 팔로워 수에 대한 비율로 보면 작은 채널 쪽이 훨씬 크게 달라졌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팔로워 3만 명 미만이던 참가 채널 33곳의 팔로워 증가율은 6.5%(중앙값)였다. 같은 크기의 참가하지 않은 채널은 팔로워 증가율이 0.7%였다. 채널이 커질수록 참가 채널의 팔로워 증가율은 5.6%, 3.1%, 2.0%, 1.7%로 낮아진다. 방송 경력으로 나눠도 방향이 같다. 방송을 시작한 지 2년이 안 된 참가 채널은 팔로워 증가율이 6.6%였고, 7년 이상 된 참가 채널은 3% 안팎이었다.
반대쪽 끝도 짚어 둘 필요가 있다. 팔로워 20만 명이 넘는 참가 채널 11곳 가운데 직전 4주보다 팔로워가 많이 늘어난 곳은 2곳뿐이다. 이 채널들은 대부분 서버가 없어도 팔로워가 한 달에 수천 명씩 늘던 곳이어서, 봉누도2 기간의 팔로워 증가가 평소와 비슷했다. 스트리머 서버의 효과는 이미 잘 크고 있는 대형 채널보다 정체된 채널과 작은 채널에서 훨씬 컸다.
큰 채널은 첫 주에, 작은 채널은 마지막 주에
앞의 사례를 다시 보면 한 가지 차이가 있다. 멋사는 첫 주에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었고, 티뭉·스즈·숀쟝은 모두 마지막 주에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었다. 우연이 아니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팔로워 10만 명 이상인 참가 채널 31곳 가운데 22곳은 4주 중 첫 주에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 31곳이 한 주 동안 늘린 팔로워를 합치면 첫 주에 4만 명이었고, 이후 3만 명, 2만 6천 명, 2만 3천 명으로 매주 줄었다. 팔로워 3만 명 미만인 참가 채널 32곳은 반대다. 32곳 중 19곳은 마지막 주에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었다. 이 32곳이 한 주 동안 늘린 팔로워의 합은 첫 3주 동안 1만 명 남짓에 머물다 마지막 주에 2만 명으로 뛰었다.
큰 채널은 서버가 열리는 순간 가장 주목받는다. 원래 시청자가 많고, 서버 초반의 화제도 이름이 알려진 스트리머에게 먼저 쏠린다. 작은 채널은 시간이 걸린다. 처음에는 시청자가 모르는 얼굴이지만, 3주 동안 다른 참가자의 방송에 계속 등장하면서 캐릭터가 알려지고, 그렇게 쌓인 관심이 서버가 끝날 무렵 팔로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의 기록에는 서버의 마지막 이틀과 종료 후 닷새가 섞여 있어서 팔로워가 정확히 언제 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3주라는 기간이 작은 채널에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서버가 1주일 만에 끝났다면 작은 채널이 얻은 것은 훨씬 적었을 것이다.
시청자 수와 견줘 보면 흥미로운 점이 하나 더 있다. 봉누도2의 최고 동시 시청자가 처음 20만 명을 넘긴 날은 13일차로, 3주차에 있었다. 그런데 참가 채널 전체가 한 주 동안 늘린 팔로워는 3주차가 7만 1천 명으로 가장 적었다. 첫 주에는 9만 4천 명, 마지막 주에는 8만 5천 명이 늘었다. 시청자가 가장 많이 몰린 때와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어난 때가 같지 않았던 것이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팔로워가 가장 적은 참가 채널들은 Top 500 밖에 있어서 세모랭크에 기록이 없다. 다만 일부는 확인된다. 9월 12일에는 500위 밖이었다가 10월 10일 Top 500에 새로 들어온 채널이 11곳 있는데, 아시안게임 중계 채널 5곳을 빼면 6곳이고 그중 4곳이 봉누도2 참가 채널이다. 교통정비공사의 치치와 호시에 제로, 경찰의 카네코 파냐, 추가 입주한 밑줄이다. 9월 12일 기준 500위 채널의 팔로워가 16,187명이었으니 네 채널은 모두 그보다 적은 팔로워에서 출발했다. 10월 10일에 팔로워가 20,875명이 된 치치는 4주 동안 팔로워가 최소 4,688명, 비율로는 최소 29% 늘었다. 앞의 119곳 어느 채널보다 높은 팔로워 증가율이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처음 뽑힌 참가자 210명 가운데 8월 말 팔로워가 1만 명을 넘는 사람은 126명이었다. 80명 넘는 참가자가 그보다 작은 채널이었다는 뜻이다. 위의 흐름대로라면 봉누도2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채널은 세모랭크의 기록 밖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새 시청자는 얼마나 들어왔나
채널 하나하나가 아니라 Top 500 전체를 놓고 보면 봉누도2가 데려온 사람의 규모가 드러난다. Top 500 채널이 4주 동안 늘린 팔로워를 모두 더하면 직전 4주에는 42만 7천 명이었고, 봉누도2 4주에는 54만 2천 명이었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두 기간의 차이인 11만 5천 명은 전부 참가 채널에서 나왔다. 참가 채널 119곳이 늘린 팔로워의 합은 18만 4천 명에서 33만 2천 명으로 커졌고, 나머지 채널이 늘린 팔로워의 합은 24만 4천 명에서 21만 명으로 조금 줄었다. 채널 수로는 Top 500의 4분의 1이 안 되는 119곳이 Top 500 전체에서 늘어난 팔로워의 61%를 차지했다.
팔로워가 가장 많이 늘어난 채널은 교통정비공사의 택시기사로 3주를 보낸 달콤레나다. 이 채널은 4주 동안 팔로워가 17,533명 늘었고, 매주 3,800명 이상 늘었다. 달콤레나는 유튜브에서도 같은 일을 겪었다. 직전 4주에 유튜브 구독자가 2,300명 늘던 채널인데, 봉누도2 4주에는 구독자가 10,600명 늘었다. 생방송에서 생긴 관심이 편집 영상으로 옮겨 간 것이다. 달콤레나의 3주는 별도 칼럼에서 다뤘다.
유튜브로 옮겨 간 관심은 다른 참가 채널에서도 보인다. 참가 채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17곳은 직전 4주 동안 구독자가 모두 합쳐 12만 2천 명 늘었는데, 봉누도2 4주 동안에는 15만 7천 명이 늘었다. 한 달 동안 새로 생긴 유튜브 구독자가 평소보다 3만 5천 명 많았던 셈이다. 같은 기간 참가하지 않은 채널의 유튜브는 구독자 증가가 평소와 같았다. 서버의 효과가 치지직 안에서만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비판받은 자리에서도 팔로워는 늘었다
참가자는 경찰·EMS·보도국·교통정비공사에 선발된 공무직과, 갱단이나 사업체에 속해 활동한 시민으로 나뉜다. 봉누도2에 대한 비판은 주로 이 두 자리에 모였다. 공무직은 업무가 너무 많아 다른 참가자와 이야기를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는 말을 들었고, 식당이나 농장 같은 사업체는 생산 작업에 묶여 WWE를 할 틈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 세모랭크 치지직 팔로워 기록 (주 1회 관측)
팔로워 기록은 이 평가와 다르게 움직였다. 업무가 과중하다던 공무직 채널 39곳은 팔로워가 평균 4,442명 늘었다. 시민 채널 79곳의 평균 1,966명보다 두 배 넘게 많다. 공무직이 바빴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참가자의 방송에 자주 등장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경찰과 EMS는 사건이 있는 곳마다 불려 갔고, 택시기사는 손님을 태울 때마다 다른 채널의 시청자 앞에 섰다.
사업체 소속 채널은 팔로워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하지만 여기서도 27곳 중 23곳은 직전 4주보다 팔로워가 많이 늘었고, 팔로워 증가 폭의 중앙값은 585명에서 1,299명으로 2.2배가 됐다. 사업체를 운영하며 4주 동안 팔로워가 8,433명 늘어난 쩡혁 같은 채널도 있다. 참가자가 느낀 재미와 시청자의 반응이 같지 않았던 셈이다.
소속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채널이 평소보다 성장했다는 점도 확인된다. 여섯 소속 모두에서 절반이 넘는 채널이 직전 4주보다 팔로워가 많이 늘었다. 교통정비공사는 8개 채널 전부, EMS는 11개 채널 중 10개, 사업체는 27개 채널 중 23개, 갱단은 44개 채널 중 35개, 경찰은 12개 채널 중 9개, 보도국은 8개 채널 중 5개가 그랬다.
스트리머 서버가 하는 일, 서버장이 지는 짐
지금까지의 숫자를 정리하면 스트리머 서버가 하는 일이 보인다. 스트리머 서버는 오래 방송한 채널에 방송 소재와 새 시청자를 준다. 작고 새로운 채널에는 평소라면 만날 수 없던 큰 채널의 시청자 앞에 설 기회를 준다. 플랫폼에는 새 시청자를 데려온다. 치지직 Top 500 채널의 팔로워는 이전 한 달 동안 약 43만 명이 늘었는데, 봉누도2가 열린 한 달 동안에는 54만 명이 늘었다. 숫자에 찍히지 않는 것도 있다. 처음 만난 스트리머들이 3주 동안 같은 직장, 같은 조직에서 부대끼며 만든 관계는 서버가 끝난 뒤의 합방으로 이어진다.
이 모든 것을 준비하는 비용과 위험은 서버를 연 쪽이 진다. 봉누도2는 전작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나왔고, 10명이 넘는 개발 인력이 붙었다. 운영진은 신청자 618명 중 누구를 뽑을지 정해야 했고, 200명이 넘는 방송이 동시에 걸린 서버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그때그때 판단해야 했다. 그 판단은 전부 생방송으로 나가고, 판단이 잘못되면 비판은 서버장 한 사람에게 모인다. 5일차의 논란이 그런 경우였다. 서버장 남봉의 채널은 4주 동안 팔로워가 3,843명 늘었다. 참가 채널 119곳 가운데 31번째다. 1년 9개월을 들인 사람이 가져간 몫으로는 크지 않다. 스트리머 서버는 만든 사람보다 참가한 사람이 더 많이 얻어 가는 구조이고, 그래서 여는 사람이 드물다.
봉누도2가 열리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면 이 서버가 한 일이 더 분명해진다. 멋사의 팔로워는 지금도 한 주에 수십 명씩 늘고 있었을 것이다. 숀쟝의 채널은 여름과 같은 자리에 있었을 것이고, 치치와 호시에 제로는 여전히 500위 밖에 있었을 것이다. 참가 채널 119곳이 평소보다 더 얻은 팔로워 14만 9천 명은 생기지 않았을 숫자다. 그 숫자 뒤에는 3주 동안 어떤 스트리머를 처음 보고, 웃고, 다음 방송도 보겠다고 정한 시청자들이 있다.
서버가 열려 있는 동안 쏟아진 지적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시스템의 빈틈을 짚은 글이 길게 쓰이고, 운영진의 한마디에 채팅창이 들끓은 것은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 서버를 진지하게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관심이 없는 서버에는 불만도 없다. 마지막 날의 22만 명은 3주 동안 불평하면서도 떠나지 않은 사람들의 숫자다.
다음 스트리머 서버가 언제 누구의 손에서 열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그날에도 팔로워가 몇 달째 멈춰 있는 13년 차 스트리머와, 아직 아무도 이름을 모르는 2년 차 스트리머가 같은 도시에 접속할 것이다. 3주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는 봉누도2가 숫자로 남겼다. 그 숫자가 다음 서버를 여는 사람에게 다시 해 볼 이유가 되기를 바란다.
데이터와 취재 범위
- 이 글의 통계는 봉누도2 참가자 전체가 아니라 세모랭크 치지직 Top 500에 기록된 참가 채널만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 명단 250여 명 가운데 Top 500에서 확인된 채널은 120여 곳이고, 나머지는 500위 밖이거나 채널명을 맞추지 못했다.
- 팔로워 수치는 세모랭크 자체 수집 기록이다. 주 1회 관측이라 오픈과 종료 시점의 값은 없고, 비교 구간은 운영 기간(9월 14일~10월 5일)보다 조금 넓은 9월 12일~10월 10일이다. 마지막 주에는 서버 마지막 이틀과 종료 후 닷새가 함께 들어 있다. 증가분은 순증이며 새로 팔로우한 사람의 총수가 아니다.
- 4주 증가는 9월 12일과 10월 10일 모두 Top 500에 있던 489개 채널(참가 119곳, 그 밖 370곳)로 계산했다. 직전 4주(8월 14일~9월 12일)와 비교하는 대목은 8월 14일 기록도 있는 484곳이 대상이다. 주별 수치는 한 주 동안 기록이 빠진 참가 채널 1곳을 뺀 118곳으로 계산했다. 새로 Top 500에 들어온 참가 채널 4곳의 증가 폭은 9월 12일 500위 채널의 팔로워를 기준으로 한 최솟값이다.
- 참가 채널은 나무위키 참여 인원 명단의 활동명과 세모랭크 채널명을 맞춰 찾았다. 채널명 뒤에 영문 표기나 숫자가 붙은 경우는 같은 채널로 보았고, 이름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채널은 넣지 않았다.
- 평균은 일부 채널의 큰 수치에 영향을 받는다. 참가 채널의 4주 팔로워 증가는 평균 2,793명, 중앙값 2,192명이고 직전 4주는 평균 1,543명, 중앙값 908명이다. 규모·경력별 팔로워 증가율은 중앙값을 썼다. 이상치는 제외하지 않았다.
- 유튜브 구독자는 세모랭크가 치지직 채널에 연결해 기록하는 유튜브 채널의 공개 구독자 수다. 공개 수치는 100명 또는 1,000명 단위로 반올림되어 있다. 방송 경력은 세모랭크가 관리하는 방송 시작일 기준이며, 일부는 유튜브 채널 개설일로 대신했다.
- 최고 동시 시청자 수, 신청·선발 인원, 전작과의 간격과 개발 인력, GTA 서버 첫 참가자 수, 8월 말 팔로워 1만 명 이상 참가자 수는 세모랭크가 수집하는 지표가 아니며 나무위키 봉누도 2 문서의 서술을 따랐다. 서버에 대한 평가는 봉누도 2/평가 문서를 요약했다. 소속은 집단 및 세력 문서를 따랐고, 도중에 소속을 옮긴 참가자는 명단에 처음 적힌 소속으로 셌다. 누구나 고칠 수 있는 문서라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다.
- 같은 기간 각 채널의 다른 방송·합방·대회도 팔로워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 이 글의 수치는 봉누도2 기간에 일어난 변화이며, 봉누도2만으로 생긴 변화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 봉누도2 운영 기간은 2026년 9월 14일~10월 5일 0시 14분이다. 공식 운영 정보
- AI가 초안을 쓰고 운영자가 내용을 검토했다. 틀린 내용을 발견하면 문의로 알려 주세요.
이 글이 재미있었다면 좋아요를 눌러 주세요.
댓글